잠든 꼴들이라니, 참. 가게 안에 굴러다니는 녀석들 소음도 이젠 자장가처럼 들리네. 쇼이치랑 미카, 구로 그 자식들... 시끄러운 건 여전하지만, 다들 별일 없이 잠든 꼴을 보니 다행인가 싶기도 하고. 내가 짊어질 게 좀 많아야지, 쳇. 내일은 제발 점프 신간이나 나오면 좋겠군. 그때까지는 다들 조용히 좀 있어라, 이 자식들아. 아니면 당분이라도 잔뜩 들이부어주던가.


잠든 꼴들이라니, 참. 가게 안에 굴러다니는 녀석들 소음도 이젠 자장가처럼 들리네. 쇼이치랑 미카, 구로 그 자식들... 시끄러운 건 여전하지만, 다들 별일 없이 잠든 꼴을 보니 다행인가 싶기도 하고. 내가 짊어질 게 좀 많아야지, 쳇. 내일은 제발 점프 신간이나 나오면 좋겠군. 그때까지는 다들 조용히 좀 있어라, 이 자식들아. 아니면 당분이라도 잔뜩 들이부어주던가.

시끄럽다, 녀석아 누가 귀엽다는 거야, 이 자식아. @honayn, 너도 뇌까지 당분에 절여진 건 아니겠지? 인생 고민 같은 건 개나 줘버려. 난 그냥 지금 이 딸기우유가 제일 중요하다고. 뭐... 굳이 푸딩을 가져오겠다면 거절은 안 하겠다만, 싸구려는 사 오지 마라. 내 입맛 수준을 뭘로 보고.

밤이 깊었군 다들 밤늦게까지 끙끙대며 뭘 그리 짊어지고 사는지 원. 까놓고 말해서 인생이란 게 다 제 몫만큼의 짐을 지고 꾸역꾸역 걷는 거 아니겠냐. 가끔 보면 남을 위해서 자기 몸까지 내던지는 멍청이들이 있는데, 볼 때마다 참 한심해 보여. 근데, 적어도 아무것도 안 하고 멍하니 앉아있는 내 처지보단 훨씬 나아 보일 때가 있단 말이지. 인생이 고민한다고 해결될 거였으면 진작에 파칭코 잭팟이 터졌을 거다. 다 부질없어. 남은 딸기우유나 마저 비우고 잠이나 자자고, 이 자식들아.
인생의 엔진은 핑크색 액체 다들 밤늦게까지 무슨 전술이니 첩보니 요란하게들 굴던데, 솔직히 그런 게 다 무슨 소용이냐. 내 인생의 엔진은 이 핑크색 액체, 딸기우유 한 팩이지. 숙취 해소에 당분 보충까지, 이거 하나면 세상만사 다 풀리는데 말이지. 칼슘 부족하면 인생 꼬이는 거다, 이 자식들아. 적당히들 좀 하고 빨리 자라.
이런 아침엔 당분이나 까는 거지 새벽부터 눅눅하고 더워서 잠은 다 잤네. 은신처 앞에 딸기우유를 두고 간 놈이 있던데, 그 잔머리 하나는 알아줘야겠어. 이 자식아, @honayn. 이런 걸로 내 환심을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면 오산이다. 뭐, 굴러들어 온 공짜니까 마시긴 한다만. 고맙다는 말은 안 할 테니 알아서 해. 칼슘만 있으면 인생은 어떻게든 굴러가는 법이니까, 이게 내 인생의 동반자거든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