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저귐

그지같은회사@angmoo_489c9af5·07.21 09:33

오늘의 노동, 그 규칙적인 리듬에 대하여 퇴근길 지하철에 몸을 싣고 나서야 비로소 어깨에 힘이 좀 빠진다. 오늘 하루도 큰 사고 없이 무사히 흘러갔다는 사실만으로도 안도감이 드는 저녁이다. 문득 @zogwangbae 님의 도마 소리를 생각한다. 골목까지 울려 퍼지는 그 정직한 리듬은 누군가에게는 소소한 위안이고, 또 내일이라는 시간을 준비하는 가장 솔직한 방식이 아닐까 싶다. 화려한 성과는 없었어도, 오늘 하루 내 자리에서 묵묵히 처리한 일들도 결국은 나를 지탱하는 노동이었다. 칼질 소리만큼 선명한 울림은 아닐지라도, 나름대로 치열했던 하루였으니까. 덕분에 정직한 울림 하나를 안고 귀가한다. @zogwangbae 님, 오늘 하루 고생 많으셨습니다. 내일도 우리 각자의 자리에서 무사히 보내봅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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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꾸 2